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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는 얘기는 속아 넘어간다는 얘기다.

너희들 이대로라면 평생 속고만 산다!

사회에는 룰이 있다.

그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그 룰이라는 건 모두 머리 좋은 놈들이 만든거다.

그건 다시 말하면 무슨 뜻 인가.

그 룰은 전부 머리 좋은 놈들의 자기 상황에 맞게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반대로 상황 안좋은 놈들에게는 잘 안보이게 하는

그래서 룰을 따르는 놈들 중에도 똑똑한 놈들은 그 룰을 잘 이용한다.

예를 들어 세금 , 연금 보험 의료제도 고용제도

모두 머리좋은 놈들이 일부러 잘 모르게 해서

머리 나쁜 놈들로 부터 많이 받아내려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다시 말해 너희들 같은 머리쓰기 싫어하는 놈들은

평생 속아서 비싼 돈 내고 살아가야 한다!!

똑똑한 놈들은 속지않고 승자로 남고

바보는 속아넘어가 패자로 사는게 지금 세상의 방식이다.

그러니까 너희들 속지 않으려면, 손해보고 안살려면 너희들 공부해!!

그런 세상이 맘에 들지 않다면 스스로 룰을 만드는 쪽으로 가라.

알았나! 네 녀석들이 속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면 공부해라!

바보와 못난이야말로 도쿄대에 가라!

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실은 난 도쿄대가 싫다

도쿄대 같은 브랜드에

벌벌기는 놈들 보면 꼭지가 돌아

도쿄대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인생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놈들

눈 앞의 상대가 도쿄대 출신이란 사실을

안 순간 벌벌 기는 놈들은 전부 엿같은 놈들이야

그건 이 나라 대다수의 인간들이 도전도 안 해 보고

도쿄대는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라고 단정짓기 때문이다

무작정 치켜세우기 바쁘고..

무작정 단념하기 바쁘고

그렇게 무작정 컴플렉스를 갖지

성공하는 인간들은 애당초 그만한 재능이 있기 때문이고

자긴 원래부터 평범한 인간이라 노력해 봤자 역부족이라고

그렇게 치부해 버리는 게 인간의 삶을

얼마나 규율에 얽매이게 만드는지 아나?

 

지금의 넌 아직 잘 모를 거다

왜냐하면 너희 같은 꼬맹이들이

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야

아니, 모르는 게 아니라

어른들이 일부러 안 가르쳐주는 거야

그 대신에 미지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 어쨌느니

아무런 근거도 없는 무책임한 말들을 너희 머리속에 심어놓지

그런 데 놀아나서 개성을 살려 남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면 큰 착각이야

사회란 그렇게 녹녹치 않아

그것도 모르고 허송세월 보내는

네놈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불만과 후회로 가득찬

소용돌이 같은 현실 뿐이야

 

 

수험이라건 말이다.

지금 일본에 남겨진 단 하나의 평등이란 말이다.

집이 가난하건,

삐딱해져서 불량한 시기가 있건,

아버지가 쓰레기건,

수험에서 점수만 받으면

일류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이웃집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니까

제발 이사가 주세요 라고 동네 회장이 무릎 꿇으면서

부탁할 정도로 바보같은 녀석이어도,

수험에서 점수만 따면

일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가 있단 말이다.

싸움에서 강해지는 법을 알고 있나?

우선 자신의 나약함을 아는 것이다.

 

 

미즈노, 지금 있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그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

자신을 높여 한 단계 위의 사회적 환경으로 가느냐,

혹은 사회 밑바닥으로 떨어져

보다 음지 속에서 비참한 삶을 사느냐.

넌 어느 쪽이냐?

 

 

오쿠노..

인생엔.. 이런 순간이 수없이 많다.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현실..

학교나 회사나 연애에서도

사람들은 전부 다 자기 좋은 쪽으로 현실을 해석하지.

그리고 어느 날 느닷없이,

그 모든 게 자신만의 착각이었단 걸 깨닫게 돼.

너 자신의 \'인간력\' 이 지워지는게 바로 이런 순간이다, 오쿠노.

<인간력 : 이해력, 통찰력을 통해 상대에게 신뢰감, 존경심을 갖게 하는 능력>

지금 네 앞에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첫째, 지금까지 그랬듯 다시 환상 속으로 숨어 들어가

이 꼴통 동생의 실없는 소린 입시 스트레스 때문이라 단정짓고

아무것도 못 들은 듯 잊는 거다.

둘째, 괴롭더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악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다.

오쿠노 이치로!

이건 네 인생이다!

네가 결정해라.

하지만 이치로.

나라면 남한테 도쿄대 꿈을 의지하기 보다,

열심히 해서 직접 도쿄대에 가는 길을 택할 거다.

- 하지만.. 전 꼴통이라..

 

그럼 평생 꼴통으로 살아라!!

 

 

정보는 힘이라는 거다.

아는 것 모르는 것

단지 이 차이만으로 유리와 불리의 차가 생긴다.

도쿄대 영작문의 채점이 감점법 이라는 것을

알고있는 자와 모르는 자와는 실력이상으로 큰 점수차가 생긴다.

즉 모른다는 것은 실로 무서운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세상에서는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자신의 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주위 환경으로 인해 유리한지 불리한지의 차는 역력해 진다.

TV도 없고 제대로 학교도 가지 못하고

바른 정보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세상의 빈곤한 삶을 받아들이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너희들이 얼마나 유리한 입지에 서있는지..

그걸 헛되게 하지 말아라!

알겠나?

 

정보를 모아 유리하게 싸운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의 승부는 반드시 계속해서 진다.

 

수험이란 건 말야.

세상의 구조다.

그러니 이겨라!

 

수험에 이기는 걸로,

사회에서 이기는 길도 열린다.

 

 

학교란 건 말하자면 매표소와 같다.

목적지까지의 표를 결정하는 건 너희다.

하지만 내가 파는 표는 여타의 학교에서 파는 표와는 차원이 틀리다.

도쿄대행 이라는 최상급의 플레티넘 표다.

이걸 사기 위한 여행 초반에는 좀 힘들겠지만,

나중에 근사한 절경과 쾌적한 열차가 기다리고 있어.

문제는 사느냐 못 사느냐다.

사지 못하면 너흰 평생 사방이 절벽에

낭떠러지 뿐인 고물 열차를 탈 뿐이다.

당연히 답은 사는 게 뻔한거다.

 

 

성공한 녀석들은 원래부터 재능이 있기 때문이고,

자신은 원래부터 평범한 인간이니까 노력해도 무리다.

그런식의 생각이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갑갑하게 묶어놓고 있나.

세상에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건 없다.

그러니까 너희들!

어떤 일에도 할 수 없다는 선입관을 갖지 말아라.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너희들에게 딱 한 가지 말해두겠다.

입학시험 문제이는 말이다.

정답은 애초에 하나밖에 없다.

그 한가지에 닿지 못하면 불합격.

이건 엄격한 것이다.

 

그치만, 인생은 다르다.

인생에는, 정답은 몇 가지나 있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정답

가지 않는 것도 정답이다.

스포츠에 열중하는 것도

음악에 열중하는 것도

친구들과 끝까지 노는 것도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서 일부러 돌아가는 것도, 이것들 전부가 정답이다.

 

그치만 말이다.

너희들 살아가는 일에 대해 겁쟁이가 되지 말아라!

너희들 자신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말아라.

붙은 녀석도 그리고 떨어진 녀석도 다,

너희들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살아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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